은, 구리, 원재재 투자 수익률은?
AI, 반도체, 신재생 설비에 필수
귀금속 아닌 산업용 원자재로 각광
최근 최고치의 가격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 은과 구리(동)은, 이제는 귀금속의 재료라기보다 산업용 원자재로써의 성격이 더 강해진 모습입니다. 최근에는 안전자산으로 최고봉인 '금'보다 은과 구리의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요.
이러한 은과 구리의 상승세는 인공지능 AI, 신재생 에너지 같은 미래 산업이 뒤에서 탄탄히 받쳐준 결과입니다. 은과 구리는 다른 주요 원자재에 비해서도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처럼 빠른 시세 상승은 전 세계의 경기 회복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미래 첨단산업의 기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구리
구리는 전력과 신재생 설비에 전방위적으로 활용됩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AI데이터 처리 용량 확보를 위해 데이터센터 증설에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건물을 짓고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구리 전선이 대규모로 투입되는데요, 송전망 건설 등에도 구리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 물자입니다.
요즘 AI 열풍이 강해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데이터센터를 증설하고 있고, 그리하여 구리 재고가 부족해지고 그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가시화되면 구리 가격은 더욱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구리는 풍력 발전기 터빈과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에도 필수재로 쓰입니다. 글로벌 원자재 거래 업체에 따르면 구리 수요가 2030년까지 100만톤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이토록 구리의 수요는 늘어나는데 구리를 채굴할 수 있는 파나마광산은 폐쇄되고 중국 제련소는 줄어들어 공급이 흔들리고 있지요.
은
전도성이 좋은 '은'도 태양전지 재료로 활용되는 등 태양광 패널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원자재입니다. 세계은협회에 따르면 장신구용 은 수요는 13% 줄어들었지만, 태양광 관련 은 수요는 64%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태양광 수요는 올해도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에요.
은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도 없어서는 안 될 재료입니다. 게다가 태양광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니 은은 갈수록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입니다.
전 세계가 AI 보급 및 청정에너지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기에 은과 구리의 가격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주요 7개국 (G7)은 지난달 장관 회의를 통해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한다는 데 합의했고, 빅테크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은의 산업용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하면 금보다 투자 가치가 높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고,
구리는 내년까지 그 가격이 65%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투자하시는 데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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